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2일 오전 8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관광·마이스 분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관련 분야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지역대학 위기 극복 위한 고교-대학-교육청 실무협의회
부산지역 대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대학 총장 대표와 부산시교육감, 부산시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4자 상설기구 본격 가동을 앞둔 가운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4월 23일 오후 3시 직속기관인 부산미래교육원에서‘부산지역 고교-대학-교육청 실무 협의회’를 갖는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지난 4월 6일 열렸던 ‘부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협의회에 고등학교를 대표해 장한구 국공립일반고교장회 회장(구덕고 교장), 이성학 사립일반고교장회 회장(양정고 교장), 예병식 부산진학지원단 단장(대덕여고 교사), 조병학 부산진학지원단 부단장(부산컴퓨터과학고 교사)등이 참석한다.
대학에서는 김진우 경성대 입학처장, 김삼열 동의대 입학홍보처장, 김해영 부산대 입학본부장, 김화관 고신대 입학팀장, 이상우 동명대 입학팀장, 장기철 동아대 입학사정관, 이찬웅 부산대 입학사정관 등이 참석한다. 교육청에서는 권혁제 중등교육과장, 황서운 진로진학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협의회는 학생수 감소 및 지역대학의 미충원 등 부산지역 교육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고교-대학의 상생 및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학의 첨단 기자재와 우수 인력을 활용하는 고교와 지역대학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지역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하여 오는 2025년 전면 시행할 고교학점제에 대한 일선 학교의 교육 역량과 학생들의 참여 경험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 고등학교, 지역대학, 부산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산학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대학의 위기 타개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대학상담캠프 및 지역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지역대학 알짜정보 자료집 발간 ▲지역대학 입시정책 자문 ▲지역대학 연계 구(군)진로교육지원센터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이번 실무협의회는 고교-대학-교육청이 부산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며 “부산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육성방안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대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4자 상설기구의 운영 방안은 추가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가칭)부산수학문화관’ 명칭·애칭 공모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초가 되는 수학을 대중화하기 위해 부산진구 부산글로벌빌리지 내에 건립 중인 (가칭)부산수학문화관의 명칭 및 애칭을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공모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알림창 게시판’ 내 ‘(가칭)부산수학문화관 명칭&애칭 공모’를 찾거나 ‘부산수학이름’에 접속해 설문에 응답한 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정식 명칭과 애칭 부문으로 나눠 선정하고, 최우수 1명(15만원), 우수 1명(10만원), 장려 1명(5만원) 등 모두 6명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오는 5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가칭)부산수학문화관’은 오는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 중인 것으로 수학 기반의 융‧복합 전시‧체험 및 수학 문화 대중화를 선도할 수학 체험공간으로 조성해 학생 및 교사,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층은 ‘수학과 마주하는 커뮤니티 스페이스’로, 2층은 ‘원리를 따라가는 수학놀이영역’으로, 3층은 ‘삶과 연결되는 진로탐색영역’으로, 4층은 ‘가치를 탐구하는 역사지혜 및 교과체험영역’으로, 5층은 ‘상상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티브스텝 및 동아리룸’으로 조성한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부산수학문화관은 수학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문화가 되는 부산을 대표하는 수학문화 공간이 될 것이다”며 “부산수학문화관의 역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명칭과 애칭이 공모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직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5월 11일까지 3주간 학원 집중방역지도·점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5월 11일까지 3주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원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방역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은 부산시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학원 내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한다.
교육지원청별로 2명씩 모두 10개반 20명으로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강화된 기본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한다.
구체적으로는 학원, 교습소, 독서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안내, 출입자 증상확인, 출입자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음식섭취 금지, 밀집도 완화, 일 3회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등에 대해 점검한다.
부산시 구·군은 기본방역수칙을 위반한 학원의 운영자·관리자에 대해선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 대해선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한다.
이수금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최근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학원 감염 사전 차단을 위해 실시하는 지도점검”이라며 “유증상자에 대한 선제적·효율적 방역관리를 위해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출근 전 반드시 자가진단앱을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