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29일 울주 반구천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문화재청의 울주 반구천 일원 명승 지정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지정된 것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울주 반구천 일원은 다양한 지형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천혜의 보고라 평가를 받는 자연유산이다.
특히 이 일대는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있어 한반도 공룡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반구대암각화 또한 포함하고 있어 높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상헌 의원은 울산시와 문화재청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업무 협의를 하고 보존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등 울주 반구천 일원의 명승지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 의원은 “천혜의 자연과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울주 반구천 일원이 늦게나마 명승으로 지정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간 반구대암각화를 비롯한 울주 천전리 각석 등 그 일대의 훼손을 복원하고 경관을 보존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앞장서서 지켜 나가겠다. 가장 중요한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까지 완수하고 이 일대가 울산과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자연의 보고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채익 국회의원 “軍부실급식 논란, ‘배식실패-부식수령불량’이 원인”
휴가 복귀 후 일정기간 격리되는 병사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됐다는 폭로가 잇따르는 가운데 ‘배식 실패’, ‘부식수령 불량’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국민의힘, 울산남구갑)이 지난 2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부실 급식 논란이 된 일선 부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육군 12사단 4건, 51사단 1건, 11특전공수여단 1건, 공군 방공포 3여단 1건 등 총 7건이었다. 문제는 국방부 조사 결과 총 7건 중 ‘배식 실패’가 4건, ‘부식수령 불량’이 2건에 달했다.
그 밖에도 육군 11특전공수여단은 12일 아침 메뉴에 제공되어야 할 꼬리곰탕을 정상적으로 수령했으나 급양관의 관리 소홀로 휴가복귀 격리자에게 제공되지 않았다.
공군 방공포 3여단은 23일 저녁에 메인 반찬으로 제공돼야 할 계란후라이와 양념장이 배식관리 간부의 관리 소홀로 격리 장병에게 배식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8일 최초 문제를 제기됐던 육군 51사단의 경우 ‘닭볶음탕이 적었다’는 지적에 ‘정량대로 배식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안팎에선 올해 병사 1인당 급식단가인 8,790원(1끼 2,930원)이 터무니 없이 낮아 부실 급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무상급식을 하는 서울시 초등학생이 1끼에 3,768원으로 군 급식단가가 800원 가량 낮고, 중학생의 경우 5,688원으로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채익 의원은 “혈기왕성한 20대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데 먹는 것이 부실하다는 논란 자체가 큰 문제”라며 “국방부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배식 실패 문제를 비롯해 군납비리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의회 울산조례연구회, 정책개발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조례연구회’(회장 서휘웅 의원)는 29일 울산광역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의회 조직 및 예산 타시도 비교진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의원연구단체 ‘울산조례연구회’ 서휘웅 회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울산시의회 조직과 예산을 타시도와 비교분석하여 향후 보다 더 나은 의회발전의 방향을 찾기 위해 발주한 사업이다.
울산대학교 오문완 교수는 “의정발전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의정지원 조직체계의 변화가 시급하고, 의정활동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의 발굴, 예산의 확보 등 전반적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용역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박병석 의장을 비롯한 의원연구단체 회원들은 오문완 교수의 발표 이후 울산광역시의회가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요구되는 조직체계, 필요예산, 운영방향 등에 대해 타시도 현황과 비교해보며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석 의장은 “이번 연구가 향후 현장중심의 맞춤형 의정활동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의 발굴과 예산확보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휘웅 의원연구단체 회장은 “이번 용역을 계기로 울산광역시의회의 조직과 예산이 전국적 차원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울산시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 연구단체인 ‘울산조례연구회’는 울산실정을 고려한 효율적인 입법정책을 위한 조례를 연구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서휘웅(회장) 의원을 비롯해 손근호 의원, 이상옥 의원, 황세영 의원, 이시우 의원이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