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부산=일요신문] 4월 29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한 공청회에서 기장군의 도시철도사업의 초석이 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이 제4차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전격 반영되자 기장군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노선’은 부산노포에서 정관월평을 거쳐 울산 KTX역까지 가는 노선으로, 본 노선에는 그간 추진했던 도시철도 노포정관선 구간의 일부(노포-월평)가 포함돼 향후 월평에서 좌천까지 이어지는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장군이 노포-월평이 포함된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 노선의 대도시권광역교통계획 반영을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및 국토부 등 관계부서를 수차례 방문해 요청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오규석 기장군수와 기장군 직원들은 지난 2월 대광위를 방문하는 등 국회·기재부·국토부·한국연구개발원 등 지난 8년 동안 160여 차례에 걸쳐 관계 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도시철도(기장선, 정관선) 유치에 총력을 쏟아 부어 왔다.
오규석 군수는 “정부의 대도시권광역교통계획(안) 발표를 환영한다”며 “광역철도 노선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관련 계획(안)이 발표됨에 따라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유치와 KTX이음 정차역 유치로 모든 철로는 기장으로 통하는 기장군 철도시대를 개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장군은 도시철도 기장선(안평역-기장역-일광역), 동해선(기장역-일광역-좌천역), 도시철도 정관선(좌천역~월평역),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부산노포-정관월평-양산웅상-울산KTX역)을 잇는 사통팔달의 철도교통망이 구축되도록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유치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군은 동해선 배차계획 등의 운영과 기장지역 내 KTX이음 정차역 유치와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KTX이음이란 현재 중앙선 노선을 따라 서울 청량리와 안동 간 우선 운행 중인 노선을 말한다.
향후 안동역에서 신경주역에 연결된 이후 태화강역,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이고 이에 기장군은 열차가 통과하는 기장지역 내 동해선 역사를 활용해 KTX-이음 정차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기장군 KTX-이음 정차역과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이 유치되면 기장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기장선·정관선)-광역철도(동해선)-준고속철도(KTX-이음)’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부산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기장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KTX-이음 정차역 유치’ 및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시민과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하여 이어갈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세계적인 규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기장군 전역이 최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서 폭증하는 국내외 관광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KTX 이음 정차역과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이 기장군 지역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17만 6천 기장군민들과 함께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및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전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