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 이비인후과 이강대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개최한 ‘제95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갑상선 수술시 부갑상선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부갑상선 자가형광 비디오 모니터링에 대한 연구’로 석당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갑상선 질환의 완전 절제와 안전한 수술로 환자들이 수술 후 빠르게 정상 생활로 복귀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수술 시 목소리를 내는 후두신경과 체내 칼슘을 조절하는 미세한 장기인 부갑상선을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그 위치와 주행을 파악하는 큰 성과를 보여왔으며, 관련 연구를 국제 학술지에 수차례 발표했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토대로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를 보존하고 손, 발이 저리거나 근육에 경련을 일으키는 저칼슘혈증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인제대학교 김도훈 교수,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김성원 교수, 이형신 교수, 부경대학교 안예찬 교수와 공동연구로 부갑상선 자가형광 영상을 이용하면 갑상선전절제술 및 중심경부절제술 후 저칼슘혈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올해 4월 국제 Thyroid지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국제 Thyroid(싸이로이드)지는 갑상선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