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부산=일요신문] 부산 동구 범일동에 소재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를 다 태우고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30일 오후 7시 35분경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3층짜리 모델하우스(대지면적 756㎡)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5대와 171명을 투입해 오후 9시 1분경 1차 진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상층으로 계속 번져 건물 전체를 태운 뒤 오후 10시 8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대피하던 아파트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인근에 있는 공장 1개동과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펼치면서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돼 인근 도로가 정체를 겪기도 했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