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에 열린 확대간부 영상회의.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근 대구지역 확진자 숫자가 타지역에 줄어들고 있지만 모임이 잦은 가정의 달인 만큼 방역에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시기다.”
권영진 시장이 10일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방역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가정의 달인 5월, 특히 어버이날에 부모님을 직접 만나뵙지 못하고 벽을 두고 면회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방역통제 밖의 확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방심하지 말고 방역대책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에 “대구의료원 임직원 분들의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필요한 것은 시가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촘촘한 폭염대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권 시장은 오는 20일 자치경찰제 출범에 대해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치안·교통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제도적으로 완성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