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회 모습.
김해시는 대한민국에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발상지 문학인 구지가(龜旨歌)의 문화사적 의의를 고취하고, 문학의 저변확대와 역사문화도시 김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김해시 구지가문학상을 제정한다.
김해시는 구지가문학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해시 구지가문학상 운영 조례’를 마련했고,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구지가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운영위원회 위원 9명을 위촉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및 신춘문예심사위원을 역임한 이우걸 시인을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호선해 문학상의 응모자격, 시상금, 시상시기, 심사방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구지가문학상의 공모분야는 시(시조)분야로 미발표 순수창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시상은 구지가문학상과 가야문학상으로 구분해 시상한다.
구지가문학상에게는 1000만원, 가야문학상에게는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5월 중 김해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구지가문학상의 권위를 높이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구지가문학상 제정은 가야왕도 김해시의 문학적 위상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에 ‘이심전심’
김해시 드론연습장 전경.
김해시와 시의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인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다.
시는 드론국가자격증 상설실기시험장과 다양한 드론연습장을 운영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드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의회는 조례 개정 등으로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나가고 있다.
최근 시는 교통안전공단과 협의해 초경량비행장치(드론) 국가자격증 실기시험 장소를 한림면 화포천체육공원에서 보다 좋은 환경의 생림면 마사리 김해시드론연습장으로 옮겨 지난 4월 16일부터 매주 2회 화·수요일마다 시험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생림면 드론연습장은 축구장(7140㎡) 1.4배 면적인 9900㎡ 규모이며 시는 이곳에 별도로 드론스포츠연습장(레이싱드론연습장 9,900m2, 드론축구장 128m2)을 조성해 관내 드론스포츠선수단과 인재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앞으로 시는 드론스포츠선수단과의 연계 등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드론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드론 활성화를 위한 시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김해시 드론연습장 운영 및 관리 조례’를 개정했다. 이광희 의원 등 15명이 공동 발의한 조례 개정안은 드론연습장 내 상설실기시험장과 드론스포츠연습장 운영의 법적 근거를 제공하고 드론체험 프로그램의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드론연습장 내 드론자격증 무소지자의 드론 규격(최대 이륙중량 250g 이하) 제한, 상업 목적의 상품 진열 및 판매 제한, 드론연습장 시설 이용료 및 실비 범위의 체험 재료비 징수 등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산업은 농업·제조·문화 등 활용 분야가 매우 다양한 산업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가 만들어낸 비대면 산업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실기시험장 운영과 드론스포츠연습장 조성이 김해시의 신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오토바이 소음 합동 단속’ 실시
야간 소음단속 장면.
김해시는 김해 중·서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6월말까지 굉음을 발생시키는 불법개조 오토바이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배달앱과 배달대행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라 생계형 배달 오토바이가 증가하고 있으며 빠른 배달을 위한 과속질주와 소음기 불법 개조 등으로 오토바이 소음관련 불편민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속결과 운행차 소음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소음기와 경음기를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는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불법 개조한 부위는 원상복구토록 하고, 운행차 소음허용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개선명령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오토바이 소음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오토바이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번 합동 단속으로 이륜자동차 소음 발생을 저감하여 시민들의 평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불법 오토바이 운행이 근절되도록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