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정동진해변이 코로나19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을 계기로 5월 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격상했다. 최근 강릉에선 외국인 노동자 9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5차례 추적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이들이 내국인과 생활공간이 다른 점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동안 오후 10시로 제한됐던 강릉 시내 식당·카페,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해진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안정화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