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6일 오후 5시 30분 부산진구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부 대강당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열린 ‘2565부산연등축제 회향식’에 참석했다.<사진>
김 교육감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 경선스님(불교연합회 회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가졌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릴레이 기도와 2565부산연등축제 회향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상생과 화합을 이루는 지혜의 등불을 밝혀 나갔으면 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아이들이 자신의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렌디드 교실 활용한 학생 참여 공개수업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6월 25일까지 블렌디드 교실을 활용한 학생참여 중심 수업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초·중·고·특수학교 19개교에서 학부모, 타학교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블렌디드 러닝 공개수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개수업 학교는 신선초·석포초·학장초·주감초·연일초·안민초·망미초·배산초 등 초등학교 8개교와 덕원중·부산국제중·지사중·거성중·해강중·동수영중 등 중학교 6교, 양정고·분포고·부산중앙고·부산문화여고 등 고등학교 4교, 부산성우학교(특수학교) 등이다.
이번 공개수업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부산형 블렌디드 교실을 활용한 수업의 모범 사례를 발표하는 것으로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윤리, 실과, 미술, 보건간호(전문교과), 특수교과 등 다양한 교과목에 대해 실시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공개수업 방법 등을 다른 학교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을 영상으로 제작해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재한 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공개수업은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학생참여 중심 수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 블렌디드 수업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교육 담당교사 ‘성인지 블렌디드 러닝’ 연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11차례에 걸쳐 초·중·고등학교 성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성인지 블렌디드 러닝’연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성교육 담당교사들의 블렌디드 러닝 수업 역량을 높이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교육의 연속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연수는 성교육 담당교사들의 블렌디드 수업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 사례연구, 토의·토론, 실기·실습 등으로 진행한다.
연수 첫날인 24일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이 ‘블렌디드 러닝 수업 디자인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높은 몰입도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 수업 구성의 필수조건들을 설명한다.
25일 이경아 부산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가 ‘블렌디드 러닝 환경조성 및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의 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한 후 토의·토론도 한다. 26일에는 이영미 서울 가락중학교 교사가‘성인지 수업 디자이너가 되자’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27일 양명우 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교사가 ‘원포인트! 실시간 원격수업’을 주제로, 28일 강은수 부산시교육청 성인지담당관이 ‘블렌디드 프로젝트 성교육 수업 뒤집어보기’를 주제로, 31일 박명화 부산 경남고등학교 교사가 ‘협업 도구로 숨 쉬는 수업만들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실기·실습도 한다.
다음 달 1일 박영민 부산국제고등학교 교사가 ‘MS팀즈 수업 디자인’을 주제로, 2일 손은지 부산여자중학교 교사가 ‘신박한 유튜브 활용’을 주제로, 3일 서은하 서울고은초등학교 교사가 ‘성교육! 이렇게 배워요’를 주제로, 4일 이성철 부산 주감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에 바로 쓰는 에듀테크 활용’을 주제로 강의한다.
연수 마지막 날인 다음 달 7일에는 서울시 젠더 자문관을 역임한 김고연주 작가가 ‘나의 첫 젠더 수업’을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성교육 담당교사들에게 블렌디드 러닝 수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단위학교 성교육의 실효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