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공중화장실 방역실태 집중 점검)
김해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5월 한 달간 공중화장실 332개소의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8일 경상남도, 26일 행정안전부 합동점검에 앞서 시민 왕래가 잦은 관공서, 공원, 체육시설 등지의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는 관리부서별 점검반을 편성해 위생·청결상태, 위생편의용품 비치, 화장실 바닥 거리두기 표시 부착 등 방역지침 이행 여부, 비상벨·CCTV 작동 상태 등을 집중 확인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시는 화장실 출입문 손잡이, 변기 커버 및 물내림 버튼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수시로 실내 환기 및 건조, 비누·휴지 비치 등으로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장보승 하수과장은 “공중화장실 이용자들도 마스크 착용, 변기뚜껑 닫고 물 내리기, 30초 이상 손 씻기 같은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시민 모두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앞으로도 공중화장실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낙동강 조류 단계별 대응대책 운영
(김해시,낙동강 조류 단계별 대응대책 운영)강변여과수 사진
김해시는 낙동강 칠서지점의 여름철 조류 발생에 대비, 양질의 상수원수 확보를 골자로 한 조류 단계(관심·경계·대발생)별 대응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낙동강 칠서지점의 수온이 20도 이상이면서 일사량이 충분하고 장마철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남조류가 증식해 수돗물 흙, 곰팡이 냄새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조류 발생 세부 대응책을 수립해 대처하고 낙동강 표류수 수질 악화 시 창암취수장과 강변여과수 혼합취수 비율을 5대5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시는 조류경보제와 조류처리대책반 운영, 환경기초시설 최적운영,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행위 차단을 위한 관련부서(수질환경과 가축분뇨, 안전도시과 수상레저, 하천과 낚시행위)별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조류 부산물인 Geosmin(지오즈민, 흙냄새)과 2-MIB(곰팡이냄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오존+활성탄) 운영 강화로 제거한다.
이밖에 시는 응집·침전지 유출수에 조류 위생 거름망을 설치해 고품질 수돗물 생산에 힘쓰고 있다.
임주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철저한 정수처리와 안정적인 수질관리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찬새미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처님 오신 날 사찰 집중 점검
김해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인 19일 사찰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내 외국인 식료품점에서 시작된 감염이 40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감염 확산의 중대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시는 점검 대상 사찰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부처님 오신 날 당일 종교시설 방역수칙(예배인원 30% 준수, 식사 금지, 최소 1m 거리두기)을 집중 점검한다. 또 이번 점검에 앞서 전 사찰 안내 공문 발송, 080 안심콜 안내, 방역수칙 포스터 배부 등 사전조치를 했다.
아울러 지난 7일 가야불교문화원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해 부처님 오신 날 종교시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법회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김해시 내 확진자 증가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번 부처님 오신 날 사찰 집중 점검을 통해 한 건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