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월 20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스마트(Smart)’, ‘스피디(Speedy)’, ‘용광로’와 같은 정당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온라인 시대에서 디지털 혁신은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우리 정치는 더디기만 하다”며 “다양한 이슈에 대해 스마트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유능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계파 논리에 따른 ‘밀어 넣기’식 인재 수혈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 영입, 여의도연구원과 같은 싱크탱크의 정책기능 강화가 그 답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당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있는 그대로 공유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형 정당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나 전 의원은 “중앙당과 시도당 및 각 당협위원회의 쌍방향 신속한 소통을 통해 민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아픈 민심을 세심하게 돌보겠다”며 “스마트하고 스피디한 정당으로 국민에게 매력적인 정당이 된다 하더라도, 우리 당 밖에 계신 여러 후보와 세력을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면 내년 대선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며 “지역, 세대, 계층, 가치의 차이를 극복해 모두 녹여내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용광로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일류 대선 후보를 선출해 일류 대한민국을 다시 함께 만들어가는 국민승리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