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교육청의 ‘성인지 교육극’
[일요신문]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실질적인 성교육을 위해 성인지 교육극 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성인지 교육극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성인지 감수성 향상 등 성교육의 중요한 교육 주제를 뮤지컬과 샌드아트 등 문화예술교육에 담아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2018년 시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성인지 감수성 뮤지컬 ‘답답한 노답 해결사 BJ 노노’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샌드아트 ‘나다움’은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빛과 음악, 옴니버스 형식 이야기로 성인지 감수성을 담고 있으며 2019년 고등학생 대상으로 제작해 2020년부터는 중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한편 2020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작한 뮤지컬 ‘연애수학능력시험(연.수.능)’은 학생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초.중.고.특수학교 198개교에서 성인지 교육극을 실시했다. 올해는 115개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영상 교육 콘텐츠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성인지 교육극으로 단순한 성교육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실효성이 있는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