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일요신문] 기장군은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24일부터 1.5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오는 5월 25일부터 공공시설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단계적으로 개방키로 했다.
기장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주민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시설방역 대응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경로당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 대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경로당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추후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먼저 5월 25일부터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진로교육지원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회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개방한다.
5월 26일부터는 공공도서관, 기장생활체육센터(헬스장), 국민체육센터(헬스장)를 개방한다.
6월 1일부터는 기장생활체육센터(수영장), 국민체육센터(수영장), 기장문화원, 기장향교, 기장장관청을 개방하고, 이어 6월 13일부터는 안데르센극장의 공연도 재개된다.
기장군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복지관, 청소년시설, 문화시설 등은 수용 가능인원의 5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기장생활체육센터와 국민체육센터는 자체 계획에 따라 기존 이용인원의 4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공공도서관의 경우에도 자료실 및 열람실을 5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다만 기장군청 7층에 위치한 기장디지털도서관은 공공청사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작은도서관은 도서관별 자체 계획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장군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작성, 발열 체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 정부의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의 방역조치 완화와 현장의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관내 공공시설의 단계적 개방을 결정하게 됐다”며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지역감염이 재확산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나가면서 공공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 관내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경로당 제외)은 5월 24일부터 즉시 개방해 운영에 들어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