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응원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민생소통 특별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직접 민생경제 현장을 찾아가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 따뜻한 위로와 감사함을 전하고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보건·복지, 경제·일자리, 문화·관광, 환경·녹지, 안전·행정 등의 분야로 나누어 50개소를 현장 방문 대상으로 선정했다.
간담회는 소규모 현장 간담회 또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이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확인하여 해결 가능한 사안부터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제도 개선사항 등 추가적인 협의가 요구되는 부분은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청, '한글도시 중구알리기' 홍보활동
울산 중구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18일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 일원에서 통정회 및 자생단체원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글도시 울산 중구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사진>
이날 홍보활동은 울산 중구가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지임을 알리고, ‘한글도시 울산 중구’의 인식을 주민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참여자들은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한글사랑 실천방법이 적힌 홍보물품을 나눠주면서 ‘한글도시 울산 중구’에 대해 알렸다.
또 ‘한글이 목숨’이라는 글을 남기신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전달하고, 잘못된 외래어나 은어 사용, 어려운 한자어 사용을 자제해 한글의 올바른 사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민병률 태화동장은 “이번 홍보활동이 ‘한글도시 울산 중구’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한글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방법을 홍보함으로써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한글도시 울산 중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킹스키 모듈 장착한 원유선 마무리작업' 완료
현대중공업이 2018년 미국 원유개발회사인 머피(Murphy)사로부터 수주한 킹스키(King's Quay)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Floating Production System)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4일(월) 울산 본사 해양 5안벽에서 원광식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부문장을 비롯해 이안 램지(Ian Ramsay) 머피社 임원 등 발주처 및 투자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킹스키 원유생산설비의 출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9년 8월 착공에 들어간 지 1년 7개월 만인 올해 3월 킹스키의 모든 모듈(Module)을 조립·설치했고, 이후 3개월 동안 거주구(Living Quarter)와 폐열회수장치(Waste Heat Recovery Unit) 등을 추가로 탑재한 뒤 기계 시운전 및 마무리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킹스키 제작 과정에서 매주 안전회의를 열어 작업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무재해 250만 시간’을 달성하며 의미를 가졌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단일 크레인으로 국내 최대 중량인 9천100톤 규모의 상부설비(Topside)를 들어 올려 하부설비(Hull)에 탑재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킹스키 원유생산설비는 오는 6월 30일 출항할 예정이며, 미국 남부 멕시코만에 설치돼 하루 8만 배럴(bbl)의 원유와 270만 세제곱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약 4년 만에 수주한 해양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제작함으로써 우수한 공사 수행 능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향후 착공 예정인 미얀마 쉐(Shwe) 가스승압플랫폼, 브라질 부지오스(Buzios)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공사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상의, 제172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최근 리테일 테크(Retail Technology)를 이용한 새로운 유통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며 쇼핑환경과 리테일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가 18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72차 울산경제포럼 ‘혁신 기술이 만드는 리테일 산업의 미래’의 강사로 나선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마케팅 전공 부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황 교수는 “최근 리테일 산업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트랜드와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과 같은 첨단기술 도입으로 유통 환경 전반에 걸쳐 다양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리테일의 미래를 최소 5년 이상 앞당겼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소비 패턴은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혁신 기술이 도입된 e커머스 산업이 유통업계의 강자로 떠오르면서 오프라인 산업의 위기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의 도입은 온라인 뿐 만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쇼핑은 아마존의 ‘알렉사’가 대표적인데 알렉사는 검색 기능 뿐만 아니라 ‘보이스 쇼핑’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티치 픽스’나 ‘트렁크 클럽’은 인공지능과 스타일러스트를 접목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큐레이션해서 집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시대는 무인 매장에서 쇼핑하고 로봇이 배달해주는 시대”라며,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아마존은 2018년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의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무인 매장인 아마존 고를 론칭 했으며, 슈퍼마켓 ‘아마존 프레쉬’와 ‘아마존 대시 카트’ 등을 도입해 무인 무결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혁신기술들이 리테일 영역에 도입되고 있고 향후에도 더 많은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도입에 앞서 근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구매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는 경험을’이라는 변화된 명제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속적인 방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 고객은 다른 매장으로 발길을 돌린다는 점을 명심하고 각각의 비즈니스 성격에 맞는 근본적인 가치와 고객을 중심에 두는 것이 중요하며, 첨단 기술은 핵심 가치를 고객에게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강연을 맺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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