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적인 폐점매각, 인력감축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려”
부산지역의 마트 노동자들은 최근 대형마트의 구조조정의 문제가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이어서 현장노동자에게 그 책임이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마트산업노동조합은 6월 16일 전국에서 지역별로 마트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대형마트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막기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MBK의 폐점매각을 막고자 5월 13일 1차 집단삭발을 가졌다. 6월 16일 2차 집단삭발에 이어 19일 총파업까지 단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마트노조 부산본부 임원들과 조합원 250여명이 참가했으며, 민주노총, 진보당 등이 함께 했다.
마트 노동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매일 고용불안의 공포에 시달리며 퇴직과 전환배치로 현장을 떠난 동료들의 자리를 계속 메우는 실정”이라며 “10년, 2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 받으며 대형마트를 일으켜 세운 우리 노동자들을 헌신짝 취급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투기자본 MBK는 홈플러스를 찢어놓고,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이마트는 노동자들을 쥐어짜면서 4조원 규모의 이베이를 인수한다고 한다.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 롯데그룹도 새로운 사업엔 수백 수천억을 투자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트에서 수십 년 일하느라 골병든 노동자는 거리로 내몰고 자기 몸집 불리기에만 혈안이 돼있다. 오로지 마트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만이 살길이다. 마트노동자가 앞장서서 대형마트 구조조정 반드시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마트노동자대회는 서울, 경기, 인천·부천, 강원, 대전, 충청,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 울산, 경남 총 11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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