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의료진 확보·풍부한 치료 경험 호평…지방 종합병원 최초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하순부터 공모한 2021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공모사업에 부산 온종합병원과 경기 성남의료원이 신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4조를 근거로,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치과·내과·외과 및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목 간 협진이 가능해 발달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자해·공격과 같은 행동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병원 내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해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전문가 양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1개소 당 거점병원 2억 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 1억 5,000만 원 등 총 운영비 3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사회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복지부 지정위원회는 신청 의료기관의 발달장애인 의료이용 현황, 전문 인력의 역량과 기관의 사업추진 의지 등을 집중 심사한 결과, 온종합병원은 소아정신과 전문의 및 치료사 등 우수한 전문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발달장애인 진료경험이 풍부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2016년 첫 공모에서 한양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2개소가 지정된 데 이어, 2019년 인하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6개소가 새로 지정돼 총 8개소가 운영 중이었다.
이번에 온종합병원 등 2곳에 추가 지정돼 모두 10곳 의료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국 10개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가운데 8곳은 대학병원들이고, 종합병원으로서 이번에 지정된 온종합병원과 성남의료원이 처음이다.
새로 지정된 온종합병원 등 2개 병원은 행동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실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해 올해 하반기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발달장애란 어느 특정 질환 또는 장애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 의사소통, 인지 발달의 지연과 이상을 특징으로 하고, 제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언어, 인지, 운동, 사회성 등이 또래의 성장 속도에 비해 크게 느려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조 능력이 떨어지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각 발달장애의 특징에 맞고 객관적인 증거가 충분히 쌓인 치료법을 조기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온종합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 김상엽 센터장은 “이번에 도심지 교통요지에 위치한 온종합병원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지정됨으로써 부산울산경남 해당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오랫동안 발달장애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치료사들을 충분히 확보해 수준 높은 의료 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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