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의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이 환경부 국비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탑동정수장과 건천정수장, 불국정수장 등 3곳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시 상호간에 수돗물 공급을 할 수 있는 시설물(공급관)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2~2024년이다. 사업비는 174억원(국·도비 138억원, 시비 36억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건천읍 3개 리 4850명, 월성동 6290명, 불국동 8610명, 외동읍 1만 3740명 등 3만 30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안정된 물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 상수도과는 환경부와 도에 적극적 건의했고, 그 결과 국비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내년 설계실시를 위한 예산 10억원을 우선 확보하게 됐다.
남진희 시 상수도과장은 "이번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과 함께 수도시설물 개량과 확충에 힘을 기울이는 등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주시, '자전거이용활성화 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열어
- 대중교통시설 및 관광지 연계, 생활권 자전거 이용 확대,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등 논의 펼쳐져
경주시는 최근 시청에서 '경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경주시 자전거이용활성화 위원회(위원장 김호진 부시장)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1월 실시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조치계획, 중점 추진전략(대중교통시설 및 관광지 연계·생활권 자전거 이용 확대·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연차별 투자계획 등 사안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 어린이자전거 안전교육장 조성사업, 공영자전거 구축사업 등 올해 주요사업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들었다. 시는 이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특색있는 자전거 관광플랫폼 개발 등에 힘써 경주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은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된다. 이번 계획수립기간은 2021∼2025년으로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계획,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연차별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다.
#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 화상병 정밀 예찰 총력
- 정밀예찰팀 구성…사과·배 재배농가 과수 화상병 예방 위한 정밀예찰 실시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연남)가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사과·배 등을 재배하는 과수농가에서의 과수 화상병 발생을 막기 위해 정밀예찰을 벌이고 있다.
과수 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전염성이 아주 강하고 과수 조직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국가검역병이다.
현재 치료약제가 없어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27일 센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 예찰 및 방제 계획 수립, 과수화상병 발생시 긴급 대응을 위한 상황실 운영, 읍면동 예찰 및 현장조사를 위한 정밀예찰팀 구성 등으로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지난 25일 현재 사과·배 재배농가 117곳, 84㏊를 대상으로 예찰을 펼쳤다.
권연남 소장은 "경주지역은 아직 화상병이 발생치 않았지만 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의 자발적 예찰활동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경주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속적인 예찰과 교육·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 경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 합동소방훈련 실시
- 핵심시설 안전 확보…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자위소방대 합동 소방훈련 실시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지난 24일 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및 자위소방대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화재로부터 농산물유통 핵심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1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초기 소화, 비상연락, 피난유도, 지휘통제 등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의 지도에 따라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소화전 사용연습, 비상연락 및 건물 밖 안전 대피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유통 핵심시설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큰 피해가 발생한다"며,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을 반복 실시해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총괄건축가'에 현택수 경일대 명예교수 위촉
- 초대 총괄건축가 이대준 한동대 교수 이어 2년 간 경주시 총괄건축가로 활동
- 주낙영 시장 "경주에 맞는 품격 높은 건축디자인 도시 선도" 당부
경주시가 제2대 경주시 총괄건축가로 현택수 경일대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초대 총괄건축가 이대준 한동대 교수에 이어 현택수 교수가 앞으로 2년간 총괄건축가 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2019년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초대 총괄건축가 임기가 끝나자 제2대 총괄건축가를 선정하기 위해 지역 여론을 수렴해 온 바 있다.
현택수 제2대 총괄건축가는 1978년 제27회 국전 특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건축대전 초대작가, 대한건축학회 작품상 수상 등 건축계획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또 지난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를 기념하는 '국제 대학생 건축작품전-아키버시아드'를 개최하는가 하면, 2012 대구건축비엔날레운영위원장으로 UIA(세계건축가협회)인증 국제공모전을 시행하면서 한국 건축의 세계화를 높이기도 했다.
총괄건축가는 앞으로 경주시 공간정책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 주요 사업에 대한 총괄·조정 등 건축·도시 디자인의 경쟁력 강화로 수준 높은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타 도시와 다른 역사와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경주에 맞는 품격 높은 건축디자인 도시로 선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현택수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은 일반 시민 모두가 향유하는 공간환경이므로 최고가치를 지향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름에서도 같음을 보는 넓은 마음으로 창의적 업무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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