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주제로 학교업무 정상화를 통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학교를 만들어 행복 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 '학교 회의 없는 달' 운영…교육활동 전념↑
개학과 동시에 학교가 방역과 교육과정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3, 9월 한달 동안 '회의·연수 없는 달'을 운영한다. 학년 초 교사와 학생의 공감대 형성 및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2월 중 학교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새 학년 교육계획 준비 주간 운영을 위해 교사들의 인사 발령을 1월 말로 한 달 앞당겼으며, 새 학년 시작 전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해 교육계획을 수립한다.
각급 학교는 교무행정지원팀 운영을 내실화해 학교 업무를 재구조화해 교육과정 및 수업 중심의 학교 운영이 이뤄지도록 한다.
# 교육정책사업 정비 조기 달성 임박
교육정책사업 정비는 교원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력하게 추진하는 공약사항으로 임기 내 교육정책사업의 총 50%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장, 교감, 장학사, 교육행정직으로 구성된 '교육정책사업 정비 TF팀'을 구성해 각 부서에서 제출한 교육정책사업을 면밀히 분석해 불필요한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폐지 및 축소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학교업무정상화 관련 사업 727개 중 129건(17%)을 정비해 약 97억5000만 원을 감액하는 실적을 거뒀다. 2019년 19%, 지난해에는 이관사업 1건, 개선사업 8건, 통합·폐지사업 20건, 폐지사업 64건 등 총 93건 12%를 정비해 3년간 정비 누계 48%를 달성했다.
#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전면 시행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학교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에서 이관 가능한 업무를 발굴해 센터에서 통합 처리하는 '학교지원센터'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학교지원센터는 학교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업무 중심에서 지원중심의 교육지원청의 역할 전환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1월 23개청 학교지원센터 전면 시행에 앞서 유형별로 장학사 1~2명, 주무관 2~4명의 인력을 배치해 학교 지원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학교지원센터는 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촌형, 도서벽지형의 4가지 유형으로 교육 활동 지원, 현장 활동 지원, 인력 채용 지원, 특색 활동 지원의 4가지 영역에서 학교의 업무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센터별로 학교 업무 지원을 위한 누리집을 구축하고 센터 홍보, 계약제교원 채용 및 인력풀 구축, 방과후학교 강사 선정 지원 및 인력풀 구축 업무를 집중 지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교직원의 행정업무를 경감해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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