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결사반대 입장문으로 반대의사 재차 표명
오 군수는 9일 오후 밝힌 입장문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그 도시계획 입안권이 기장군수에게 있음을 명백히 알린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6만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도시계획 입안을 절대 거부하겠다. 부산시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기장군과 17만 6천여 명의 기장군민이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결사반대 입장을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시가 허가절차를 진행한다면 부산시장 퇴진과 부산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 투쟁할 것이다. 향후 기장군은 17만 6천여 명의 기장군민과 함께 부산시를 상대로 감사원 감사 청구, 국민권익위원회 제소, 민·형사 소송 등 강력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 아울러 이후 벌어지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부산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현재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제66조 권한의 위임 조항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의 입안권한이 기장군에 위임돼 있음을 다시 확인하고, 9일 부산시에 기장군수 입장문을 전달하며 예외조항에 대한 부산시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6월 3일 부산시로부터 장안읍 명례리 산71-1번지 일원에 6만평 규모의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기장군은 매립장 개발을 결사반대하는 내용의 기장군수 입장문, 주민 결의문, 부서별 검토의견을 부산시에 전달한 상황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6월 8일부터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반대의사를 강력히 전달하고자 매주 1인 시위를 진행해오고 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성대] LINC 3.0 사업단, ‘2024 제2회 경성 창업캠프’ 성료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6:46 )
-
KR 한국선급, ‘메인엔진·발전기 최적 정비 위한 CBM 기술’ 개발
온라인 기사 ( 2024.12.12 00:02 )
-
[한국남동발전] 2024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1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