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로나19, 대구 121명·경북 60명
- 임시선별검사서 20명 양성 쏟아져
[대구·경북=일요신문]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이 연일 17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확진이 지방으로 퍼지는 실정이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776명이다. 지역사회 1717명, 해외유입 5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466명, 부산 112명, 대구 121명, 인천 90명, 광주 17명, 대전 70명, 울산 13명, 세종 15명, 경기 487명, 강원 31명, 충북 45명, 충남 71명, 전북 19명, 전남 20명, 경북 60명, 경남 82명, 제주 24명, 검역 3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에서 태권도장, 교회 등 집단감염이 크게 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대구의 신규확진은 121명이다.
대구 M교회와 관련해 집단감염이 75명 나왔다. 특히 M교회는 대구 동구, 수성구, 달서구를 비롯해 경북 안동 등 4곳에 자매교회가 분포돼 있다.
현재까지 M교회 관련 확진은 87명이다. n차 감염이 포착되지 않았으나 역학조사에서 가족·지인 간 접촉감염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성구 태권도장과 관련해 14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총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인근에 위치한 경산에선 M교회와 태권도장과 관련해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유흥주점, 노래방, PC방, 시장, 헬스장, 공장, 교회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추세다.
특히 지난 3일 국채보상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가 1700명대로 발생한 가운데 최근 비수도권 확진세가 느는 등 전국적 확진이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4차 대유행이 전국화 되는 양상인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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