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장년층 대부분…“모르는 번호로 자녀 사칭 문자 주의”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37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늘었다. 메신저피싱 피해액의 93.9%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메신저피싱 피해자의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장년층이며 사기범은 피해자의 신분증과 금융거래정보를 탈취해 피해자 모르게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편취했다”고 설명했다.
사기범은 주로 자녀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50대 이상 장년층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모르는 전화번호나 카카오톡 등으로 문자를 받을 경우 아들 또는 딸이라며 신분증 및 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한다면 메신저피싱일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문자를 받게되면 문자로 회신하기 전에 반드시 전화통화 등으로 아들 또는 딸이 보낸 메시지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대방이 문자로 전화기 고장 등으로 통화할 수 없다고 하는 경우에도 전화통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신분증 및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특히 원격조종앱이 설치될 수 있으니 URL을 터치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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