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출마 공식화
김 전 의원은 지난 6 일 거제시청 소공원에서 비 내리는 중에 우산도 쓰지 않은 채 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한표 전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시절 잘나가던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으로 재직하다가 고향이 그리워 거제경찰서장으로 공직자로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에도 중앙정치의 경험을 고향 거제를 위해 인생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려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한표 전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지나온 제 정치 여정은 시련도 있었지만 보람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고향의 뜨락을 밟으며 지난 정치 여정을 반추하고 오직 고향 발전과 거제시민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집중하려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무릇 정치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오만, 독선, 무능으로 실망과 고통을 넘어 재앙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백약이 무효인 집값 상승, 빈부격차, 청년 일자리 등 이전보다 더 나빠지기만 하는 현실에 국민들은 이제는 정부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재의 대한민국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입니다”라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거제시 경제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국회의원 재직 당시 수많은 난관을 뚫고 공적자금 지원을 끌어내 회생시킨 이후 흑자로 돌아선 대표적 향토기업 대우조선해양을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31일 현대중공업에 헐값에 매각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재벌 특혜 매각의 전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정부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대우조선의 대외 경쟁력만 흠집 내고 애꿎은 거제시민의 한숨과 등골만 빼고 있습니다”며 850일 동안 매각 반대에 나선 천막농성 관련자들의 노고도 잊지 않았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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