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17분경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가술리 A공장에서 현장 노동자 1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공장 내에 새로운 설비 설치를 위해 판 3.5m 깊이의 구덩이에서 노동자 3명이 작업을 하던 도중 반대편 흙벽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50대 노동자 B씨가 매몰됐고, 구조작업이 펼쳐졌다. 출동한 구급대원 등에 의해 구조된 B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현장에는 굴착기 작업자 1명, B씨를 포함해 공사업체 노동자 3명 등 모두 4명이 작업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업체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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