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기준 20.5%↑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7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443조 9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32조 1000억 원(0.9%) 증가했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다.
전년대비 기준으로 M2 규모는 20.5%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에서 11조 1000억 원, 가계·비영리단체에서 8조 2000억 원, 기타금융기관에서 7조 9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가계 통화량 증가의 경우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등에 따른 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정책지원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기타금융기관에서의 통화량 증가는 일부 대형 공모주에 대한 청약자금 유입 등이 원인으로 지목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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