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9%↑·김밥 5%↑…집밥 재료인 식료품 물가도 상승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8%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외식 상품은 햄버거(9.2%)다. 이어 △죽(7.6%) △생선회(7.4%) △막걸리(6.5%) △갈비탕(6.2%) △김밥(5.0%) 등은 1년 전보다 5% 이상 올랐다.
아울러 구내식당 식사비는 4.2% 증가했다. 소고기(3.8%)와 치킨(2.6%) 등의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외식 물가가 뛰는 것은 곡물가 인상, 유가 상승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간한 경제동향에서 “개인 서비스는 외식물가 제외 물가 상승 폭은 둔화했으나 원재료 상승 등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해 오름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39개 품목 가운데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것은 무상급식 영향을 받은 학교 급식비(-100%)와 피자(-1.4%)다.
한편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외식 하는 것은 물론 집밥을 해 먹는 것도 부담스러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올랐다. 품목별로는 과일이 25% 상승했고 △우유·치즈 및 계란(10.6%) △육류(8.4%) △빵 및 곡물(7.3%) △식용유·식용지방(6.3%)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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