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추석연휴 이후 급증하는 외국인 코로나 확산세를 잡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인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10월은 첫 번째 월요일인 4일과 두 번째 월요일인 11일이 각각 개천절, 한글날 대체휴무일로 주말부터 월요일로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가 두 차례나 이어지는데다 단풍철까지 겹쳐 올해 코로나 방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이 기간 방역대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김해지역은 추석연휴 뒷날인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1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추석연휴 외국인 음식점 사적모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외국인 감염비율이 82%를 넘어섰다.
시는 외국인 확진자 대다수가 기업체 근로자인 만큼, 10인 이상 외국인 근로자 고용 기업체를 방문해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한다.
지난 28일 외국인다문화센터에서 5개국 외국인 공동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유증상자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등 국가별 소통창구를 통해 방역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28일 저녁부터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점검을 상황 종료 시까지 이어가며 29일 오후 6~9시 외국인 밀집지역인 동상동 로데오거리에 야간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외국인 검사율을 높인다.
시는 그간 외국인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미등록 외국인 임시관리번호 발급과 주말 외국인 전용 접종부스를 운영했으며 본인 확인과 임시관리번호 발급, 접종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해 외국인 접종률을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10월 연휴기간 확산세 저지를 위해 단체 산행 자제, 가족단위 소규모 활동 권고, 이동 시 가급적 자가용 이용, 혼잡한 주말·휴일보다는 혼잡하지 않은 평일 이용, 마스크 상시 착용, 의심 증상 시 진단검사 같은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허성곤 시장은 “추석연휴 이후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10월 연속 연휴가 예정돼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의심 증상 시 진단검사 받기 같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대상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안하기 교통안전 캠페인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9월 한 달간 지역 곳곳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8일 동상동 활천고개 삼거리와 제일교회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안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5년간 도내 음주 교통사고 최다 도시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한 캠페인에는 시와 교통봉사단체(해병대 전우회, 민간기동순찰대, 동광교통봉사단체)가 참여했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현수막과 피켓, 안전띠를 이용해 음주운전 근절,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홍보하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홍보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배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30일까지 3일간 지속되며 한국교통봉사회, 김해중부모범운전자회, 주부민방위대와 함께 음주사고 다발지점인 부원동 호계로 사거리, 삼정동 청석사거리, 어방동 에이스 빌딩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민교통봉사대는 지난 11일과 18일 양일간 진영읍에서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안전띠 착용하기, 방향지시등 점등하기 등의 안전수칙을 홍보하며 캠페인을 펼쳤다.
이어 23일에는 율하동 경남은행 사거리와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에서 시와 서부경찰서, 서부모범운전자회, 서부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안전수칙을 홍보했으며 24일에는 진영에서 서부모범운전자회가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김해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교통안전 준수에 끊임없는 관심과 실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를 더 특별하게’ 정책제안 공모전 개최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책 공모전은 ‘김해를 더 특별하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대상을 김해시민에서 전 국민(김해시 직원 포함)으로 확대해 최신 경향에 맞춘 국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김해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정책 공모전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사회 문화·경제 활성화 방안 ▲청년이 머물고 싶은 김해를 위한 정책 제안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정책 아이디어 ▲디지털 스마트 도시 조성 방안 ▲김해시 미래산업 육성 분야 개발 제안 ▲일자리, 복지, 안전, 환경 등 지역 문제 해결 방안으로 그 외에도 시민불편 해소 방안 및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제안이 가능하다.
참여하려면 9월 29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45일간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와 담당자 이메일, 우편 및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시 기획예산담당관에 문의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의 사전검토와 제안심사실무위원회 1차 심사 및 제안심사위원회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국민 17건(금상 1, 은상 3, 동상 3, 장려상 3, 노력상 10), 공무원 8건(금상 1, 은상 1, 동상 2, 장려상 2, 노력상 2)을 선정해 금상(100만원), 은상(50만원), 동상(30만원), 장려상(20만원), 노력상(1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문화, 산업 트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각계각층 다양한 국민의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정에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발굴하고 수요맞춤형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해열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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