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에도 이어진 오규석 기장군수의 1인 시위
9일과 10일에 이어 대체공휴일인 11일 오전 10시 35분 부산시청 앞에서 31번째 1인 시위를 진행했다.<사진>
기장군은 지난 6월 3일 부산시로부터 장안읍 일원에 6만평 규모의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개발을 결사반대하는 내용의 기장군수 입장문, 주민 결의문, 부서별 검토의견을 부산시에 전달한 상황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반대의사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전달하고자 지난 6월 8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서 31번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예정지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고리도롱뇽의 서식이 확인됐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며 “인근에는 천년고찰 장안사와 대운산, 집단거주지 등이 인접해 있어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절대로 들어올 수가 없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존해야 할 보전녹지지역에 공공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6만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함과 동시에 민간사업자에게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제2의 부산판 대장동 사태다. 부산시에서 산업폐기물 매립장 계획을 반려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하겠다”며 “부산시는 더 이상 우리 기장군민들에게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지 말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을 즉각 반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장안읍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도시·군관리계획 입안권은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제66조에 따라 권한 위임된 사항으로 기장군수에게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 만약 부산시가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의견을 묵살하고 입안권을 직접 행사할 경우 17만6천 기장군민과 함께 철저히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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