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로 진출하면 가장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포츠 스타’는 누구일까. 이미 ‘남자의 자격’을 통해 연예계 진출을 본격화한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의 1위 등극이 예상됐지만 실제 결과에선 17%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또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특별 출연하는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삼성전기) 역시 공동 4위(6%)에 그쳤다.
그렇다고 양 해설위원과 이용대의 연예계 진출에 반대 의견이 많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더 강력한 1위 후보가 있다는 것. 바로 셀틱 FC의 차두리다. CF를 통해 ‘간 때문이야~’ 노래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차두리는 52%의 지지를 받아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훈남 기성용(셀틱 FC) 또한 8%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올랐다. 한편 스포츠 ‘Special ONE’에 오른 김연아는 공동 4위(6%)에 올랐다.
‘정치권에 진출하면 성공할 연예인’이 누군지도 길거리 시민들에게 물어봤다. 이 영역에서도 유재석이 51%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Special ONE’ 영역부터 CF 스타, 정치권 진출 성공 연예인 등의 개인 영역은 물론 가장 좋아하는 연예 콘텐츠 영역에서도 <무한도전>을 1위에 올려놓으면 진정한 ‘Special ONE’임을 분명히 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치적인 색채를 갖게 된 방송인 김제동은 20%의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김제동에게 스티커를 붙인 대학생 김의진 씨(25)는 “왜 후보 가운데 김여진 씨가 없는지 모르겠다”고 문제 제기를 하며 “김제동 김여진처럼 현실 문제에 제 목소리를 내는 연예인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광렬과 정준호가 모두 8%의 지지를 받았지만 몇 표 차이로 전광렬이 3위 정준호가 4위가 됐다. 전광렬의 경우 극중 이미지를 통해 정치인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은 데 반해 정준호는 넓은 인맥으로 인해 실제 정치권에 진출할 것 같다는 이유로 많은 스티커를 받았다. 드라마 <대물>에서 여성 대통령 역할을 맡았단 고현정이 6위에 그친 데 반해 유세윤이 더 높은 5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스포츠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