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는 27일 한울1호기를 대상, 방사선비상사고 발생에 대비한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가졌다고 밝혔다.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원전 본부별로 5년마다 시행하는 정부 주관 국가단위 최대 종합훈련이다.
방사선 비상사고 발생 시 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훈련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 경북도, 울진군 등 지자체와 군·경·소방·교육청 등 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훈련은 울진군 동쪽 20km 해상 규모 6.2의 지진 발생과 대규모 지진해일에 의한 설비고장에 따라 발전소 소내외 전원 공급이 차단되고 원자로 냉각수가 대량으로 누설돼 방사성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되는 극한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한울본부에 따르면 증기발생기 비상냉각수 외부주입을 위한 이동형 펌프차 투입, 안전모선 전원복구를 위한 이동형 발전차 투입, 방사성물질 오염부상자 의료구호에 중점을 두고 실전과 같은 방재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비상대응시설 발족·운영, 주민보호조치, 방사선감시, 방사선비상진료, 원전사고 수습 등 비상대응능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광역 및 기초지자체, 원자력 전문기관, 원자력사업자의 의사 결정 과정 등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박범수 본부장은 "위기 대응 체계 사전 확립은 원자력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인근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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