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의 국회진출 1년 동안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국회 증인석에 앉은 일이 없다. 이는 16대 국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일이다. 민노당 원내 진입 이후 ‘불법 도청’ 같은 대형 이슈가 있었음에도 삼성에서 ‘선방’한 것이다. 때문에 민노당도 별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오히려 증인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다른 당 의원들이 대박난다는 우스개도 들린다.
민노당 의원들에게도 과거 증인 출석을 무기로 엄포를 놓다가 막상 합의에는 실패해 ‘다른 의원들의 반대로’라는 이유로 책임을 떠넘기던 기존 국회의원들과 다를 게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물론 민노당 의원은 환경노동위 16명 중 단 1명에 불과해 다른 당 의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성명서 이상은 내놓을 수 없는 처지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민노당의 삼성에 대한 무노조경영 비판 의지는 쉽게 꺾이지 않을 듯 보인다. 오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민노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은 결국 원내활동에 대한 평가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적과의 동침’ 18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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