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18조 원 넘은 것은 처음…영업이익은 GM 리콜 충당금으로 인해 반토막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8조 784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가 분기 매출액 18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충당금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6% 감소한 5407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GM 볼트 EV 리콜과 관련해 회계 기준에 따라 충당금 480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리콜은 초기 생산분에 대해서는 모듈·팩 전수교체, 최근 생산분은 모듈 선별 교체 방식을 진행된다”며 “진행과정에서 비용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H&A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은 7조 611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54억 원으로 24.7% 줄었다. HE(TV)사업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13.9% 오른 매출액 4조 181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억 원 감소했다.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 1조 73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리콜 충당금을 포함해 537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 1조 68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지만,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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