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지역은 부산 남구가 발주한 ‘유엔로 149~197, 용소로 101 일원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구간으로, 보행로는 물론 자전거 전용도로를 막은 상태로 추락 위험이 내재된 채 일주일 넘게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현장의 안전 조치라고는 위험을 알리는 붉은색 끈과 몇몇 라바콘이 전부인 상태다.
특히 야간에는 취객이나 마주 오는 강서구로 향하는 마지막 직행버스를 급하게 타야하는 시민들이 공사 현장을 지날 때 ‘추락’으로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아 보인다.
공사 현장은 관로 설치를 위해 토목 공사로 길게 쏟고 튀어나온 쇠 파이프가 촘촘히 삐져나온 상황이다.
남구민 A씨는 “최근 민간공사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구민들의 안전을 강조하는 남구가 감독하는 관급공사 현장이라고는 정말 믿기 힘들다”며 “130억 원이 넘는 긴급 재난지원금도 중요하지만 남구민들의 안전은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부산 남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상습 침수 구간이어서 긴급 공사를 할 수 밖에 없다. 그곳은 원래 보행로가 좁은 지역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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