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남역 살인사건 때 저런 트윗을 남긴 적이 있다. 사건의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을 싸잡아 모욕한 것"이라며 자아비판했다.
이어 "오랫동안 죄송하고 부끄러웠지만 마땅한 계기가 없어 사과드리지 못했다. 저 발언에 분노하고 상처받으셨을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5년 전 자신이 SNS에 적은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그냥 남성의 한 명으로 욕 좀 먹어라 그게 뭐 그리 억울하냐 쪼다들아'라고 그가 적은 글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김의성은 "철없다고 무시했던 젊은이들의 커뮤니티를 돌아다녀 보며, 그 분들이 저보다 더 편견없이 꼼꼼히 정책을 따져가며 정치적 지지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며 젊은 세대들이 미래를 결정하게 해야할 때가 되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번씩의 대선, 총선, 지선을 보내고 나면 저도 60이 넘어간다. 그 세 번의 투표를 끝으로 저도 투표를 은퇴하는 게 옳지 않을까, 고민 중이지만 아마도 그래야 할 것 같다"고 투표 참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역 살인사건은 2016년 5월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의 공용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23세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당시 여성혐오 범죄로 큰 논란이 일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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