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봉동 소공인 집적지구 내 웨딩산업비즈니스센터 개소
12일 웨딩산업비즈니즈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의 특화업종인 웨딩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웨딩산업비즈니스센는 중구 대봉동 일대가 2018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16억을 지원받고 시비 8억을 투입해 총 24억원의 예산으로 구축하게 됐다.
대봉동 웨딩의류 집적지구는 총 1.5㎞의 큰 규모로 동덕로 주변으로 형성돼 있으며 드레스, 한복, 턱시도, 예복 등을 제작해 판매 또는 대여하는 57개 사의 소공인이 웨딩거리를 중심으로 분포돼 있다.
플라워, 주얼리, 뷰티 업체 등 웨딩 관련 서비스 및 도소매 업체 약 200개 사가 밀집돼 있다.
센터에는 3D 프린터, 고속 조각기, 레이저 커팅기·마킹기, 자동사절재봉기 등을 구비한 공용장비실, 고성능 카메라 및 영상장비로 제품을 촬영할 수 있는 셀프스튜디오 등을 구축했으며 지역 소공인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 실습 중심의 교육실, 정보공유와 소통의 공간인 컨퍼런스룸, 소공인들의 제품을 전시하는 홍보관 등도 함께 갖췄다.
특히 센터에서는 업체의 유형과 단계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 온라인 마케팅·장비활용 교육, 기념일 토퍼및 고객 대상 웨딩 피규어 만들기 등 다양한 소공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그간 지역업체의 영세화를 극복하고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신규시장 창출을 위한 체계적인 거점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9년 9월 중구 성내 1동 주얼리 집적지구가 공동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선정돼 조성 완료 후 소공인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 중이고 2021년 9월 북구 노원동 안경 집적지구가 추가로 선정돼 통합전자물류시스템을 갖춘 공동물류창고를 구축 중이다.
내년에는 시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대규모 웨딩박람회인 대구웨딩페스티벌 개최로 웨딩산업의 신규시장 확대 및 마케팅 활로 개척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
소공인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적지 고유의 특징을 잘 살린 정책을 개발하고 맞춤형 신규 인력을 지속 육성할 예정이다.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도시형 소공인은 우리 제조업의 모세혈관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3D업종·저임금 등 사회적으로 저평가돼 왔다”며 “대구시는 서민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자 지역 산업의 성장기반인 도시형소공인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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