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막한 2021부산건축제가 11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사단법인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의택)는 부산건축제가 12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 건축인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부산건축제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 강연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됐으며, ‘부산의 정체성, 부산 도시건축 100년’을 주제로 부산 도시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볼 시간을 마련했다.
부산건축제의 21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인 특별전 ‘부산건축비엔날레’ 개최로 대중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했으며, 다채로운 컨텐츠와 새로운 전시기법도 도입해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특별전이 진행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지니고, ‘오래된 미래’라는 전시 주제와 연관성이 있어 전시 관람에 특별함을 더했다.
특별전 관람객들은 “옛 한국은행 금고를 영상실로 활용해 인상 깊었고, 청사진으로 보는 근대건축 전시를 보면서 옛 건축물의 정교한 도면들이 이렇게 남아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과거 기억의 청사진이자 우리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볼 수 있었던 전시였다”고 호평했다.
김형찬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대표적인 건축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부산건축제가 앞으로도 부산의 도시건축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제6회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제5회 전통시장 우수상품 특별전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의 우수상품과 특산품의 홍보·판촉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며, 부산시,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부산시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부산시민공원 일원에서 개최됐으나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역방송을 통한 생방송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를 온라인으로 동시에 송출해 부산지역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소개한다.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로, 온라인 플랫폼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LG헬로비전 채널과 유튜브,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생방송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부산시 주요 시장을 직접 방문해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제작, 송출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전통시장 랜선 전시회를 통해 전통시장·상점가 우수상품 및 특산품을 홍보하고 비대면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코로나19로 특히 힘들었던 전통시장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온라인 판로를 확대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등 관련 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주민자치 활성화 워크숍’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2일 오후 2시 연제구 아시아드시티에서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2021년 주민자치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추진과정을 살펴보며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16개 구·군 주민자치위원 및 간사, 담당 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은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추진을 주제로 이창환 마을공동체연구협동조합 이사장의 특강 ▲반송2동, 거제1동 우수사례 발표 ▲시범사업 추진 동(洞) 간사를 패널로 초빙,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펼치는 패널토의 등 순으로 진행된다.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여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자치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 자체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현재 6개 구 13개 동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9개 동이 신규로 참여해 총 22개 동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송삼종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읍·면·동이 현재 복지·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주민자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은 주민자치회 역량을 더욱 키우겠다”며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위원 간 시범사업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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