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확진자여도 PCR 검사 음성 등 요건 충족 시 등교 가능
수도권은 지난 9월 6일 이후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있지만 대다수 수도권 초·중학교는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등교를 진행해왔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에도 학교는 지난 1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방역과 학교 현장에서 준비를 위해 3주 늦게 '위드 코로나' 체제로 돌입했다.
오늘부터 전면등교 확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는 교사들의 방역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361명 규모의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이 구성되는 등 추가 방역 인력이 투입된다.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즉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도권 지역의 과대·과밀 학교 학생들은 다른 학교처럼 전면등교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체 학교 중 약 97%가 전면 등교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지역 과대 학교들은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인천지역의 과대 초등학교는 학교 구성원 의견에 따라 하루 중에도 원격·등교수업을 병행 운영할 수 있다. 경기지역 과대학교에서는 방역·급식시간 추가 확보 등 각 학교의 여건에 따라 오전 9시 이후 시차 등교가 가능하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학교 방역지침도 개정 시행된다. 확진 학생이 격리 해제되는 경우 PCR(유전자증폭) 검사 없이 격리 해제만으로 등교할 수 있다. 가족 등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될 경우에는 자가 격리자로 분류되지 않고, 밀접접촉 당시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PCR 검사 음성, 임상증상 없음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교가 가능하다.
가족 등 동거인이 자가격리자일 때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등교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등교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가 음성이어야 등교할 수 있다.
‘2학기 전면등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일상 회복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이 발동되더라도 등교를 무조건 중단하지 않고 학교에 맞는 기준으로 학사운영을 하겠다"는 유연한 대응 입장을 밝혔다.
교육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학생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정부는 100명 이상 행사 등에 18세 이하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방법 등을 이번 주에 논의할 예정이다.
이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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