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민요보존회, 양평민요 ‘양평나물노래와 목도소리·양평농요’ 재현
경기도내 31개 시ㆍ군이 참가한 이번 예술제는 민속예술을 발굴, 육성하여 지역문화 정체성을 확보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지난 7월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심사위원단이 각 시군을 방문하여 치러지고 있다.
양평읍 도곡리 산마을 공원에서 지난 달 30일 열린 이날 경연에는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웅 회장과 양평문화원 신왕수 부원장, 정동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웅 회장은 "양평에서 이어져 오고 있는 양평민요를 전승계승하고 있는 양평민요보존회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아무쪼록 그동안 노력의 결실이 아름답게 맺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문화원 신왕수 부원장은 "오늘 경연을 위해 수고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양평나물노래와 목도소리, 상사소리 등 우리 양평만의 특별한 농요가 이번 예술제를 통해 더욱 더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동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양평민요를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애쓰신 양평민요보존회 회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며 “군에서는 양평민요 계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선 군의장 역시 "여러분들과 같은 예술인 덕분에 양평군 문화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면서 "양평 문화예술을 위하여 양평군의회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문화원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양평민요보존회 회원 70여명으로 팀을 구성, 양평나물노래와 목도소리, 상사소리, 단허리, 만물매기 소리 등 양평민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재현하여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심사위원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생활의 한 장면을 엿볼 수 있는 ‘양평민요’는 양평민요보존회가 지난 2007년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현대에 맞게 재구성했다.
2008년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 첫 출품하여 우수상을 수상한 쾌거에 이어, 2009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장려상, 2012년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노력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 마을이 살아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문화원이 새롭게 만드는 31개의 마을축제 형태로 추진됐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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