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3일까지 부산시청사와 도시철도(시청역)를 연결하는 통로에서 ‘성희롱·성폭력 ZERO(제로) 부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직장 내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부산시 감사위원회에서 마련했다.
전시회에는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시물,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영상물 등이 전시되며, 특히 부산시 고충상담 창구, 사건 처리절차에 관한 내용 등이 벽면에 게재돼 성희롱·성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제고하고, 이를 근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작년 7월부터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시장 직속 감사위원회 내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전담기구인 성희롱·성폭력 근절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월부터 고위직 성희롱·성폭력 전담 고충창구를 내부행정포털망에 설치하여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하고 있으며, 내년 부산시 직무수첩에 상세한 신고·처리절차, 성희롱 및 2차 가해의 예시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이외에도 시민 인식개선 활동·홍보 등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상우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공공조직부터 민간분야까지 성 차별적 문화를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Zero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업허브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디캠프 스타트업 라운지’ 조성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도권 창업플랫폼이 들어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재)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하 디캠프),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디캠프 스타트업 라운지 부산(이하 라운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라운지 조성과 관련해 시는 2일 오후 2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하여 김영덕 디캠프 상임이사,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라운지는 지자체와 수도권 민간창업플랫폼, 지역 대표은행이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창업 거점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라운지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 A동에 위치하며 내년 1월까지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층은 스타트업 홍보관으로 활용되며, 2층은 원격 근무 데스크와 미팅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디캠프는 이곳에서 대표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데뷔 무대 ‘디데이(D.Day)’, 창업자 멘토링 프로그램 ‘오피스아워(Office Hours)’ 등을 정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열린 ’비상경제 TF‘ 회의에서 부산의 관문이라는 상징성과 타지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지리적 이점을 가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혁신창업 플랫폼으로 재편할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수도권 창업플랫폼 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11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구글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Startup Station)’을 개소했고, 내년 2월 라운지가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명실상부한 창업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캠프 김영덕 상임이사는 “부산시, BNK부산은행과 같이 진정성을 가진 지역 파트너사와의 활동에 디캠프의 전문성을 더해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지역 은행과 협력하는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라운지 운영을 좋은 선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구글, 디캠프 등 우수한 민간 창업플랫폼 유치로 지역 스타트업이 지역을 벗어나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마련되고 지역 창업생태계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며 “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북항 일대가 스타트업 거점으로 자리 잡는다면 이 두 곳이 부산시 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고, 스타트업이 부산을 이끌 역동적인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유치 확정
국내 사회적경제 최대 규모의 축제의 장인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오는 2023년에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획재정부가 시행한 ‘2023년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서 부산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018년 제1회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2019년), 광주(2021년), 경북(2022년)을 거쳐 오는 2023년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사회적경제 조직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민관 공동 박람회로 사회적경제 주간인 7월 첫째 주에 2박 3일간 개최된다.
부산 벡스코(BEXC0)에서 개최되는 제5회 박람회에는 전국 400여 개 사회적경제 기업, 공공기관, 유관 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총 1천449(사회적기업 324개, 마을기업 74개, 협동조합 985개, 자활기업 66개)곳으로 문화, 예술, 교육, 돌봄 등 다양한 업종에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민간주도 사회적경제기업 협의단체들의 주도로 사회적경제 조직간 연대 소통을 위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민간주도 전국 유일한 사회적경제지원 기금의 성공사례 전국 공유 ▲부울경 초광역 메가시티 출범에 따른 부울경 사회적경제 공동체 형성·확산 효과 ▲2023년은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해인 만큼 사회적경제 도약의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차별성으로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이번 박람회가 개최되면 전국 각지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인 등 5만여 명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3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이번 사회적경제 박람회 유치는 부산의 사회적경제 조직 당사자들의 강한 열망이 있어 가능했다”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마중물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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