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전공하고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레이싱 모델이 됐어요. 그때만 해도 자의가 아닌 타의로 그 일을 하는 것 같아 갈등이 많았던 시기였어요.”
그렇게 2009년 짧게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던 임민영은 2010년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레이싱 경기장을 떠나고 나니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가 무척이나 그리워졌다고 한다.
성공한 레이싱 모델, 요즘 임민영의 꿈이다. 모터쇼에선 메인카나 콘셉트카 모델로 활동하고 레이싱 시즌을 앞두고 업체에서 먼저 찾는 메인 레이싱 모델이 되고 싶다는 게 그의 1차 목표다. 그리고 또 하나의 꿈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 레이싱 모델로 성공하는 게 꿈이지만 뮤지컬 배우의 꿈도 소중히 키워가고 있어요. 학창시절에 성악을 배우다 중단했는데 그 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요. 성악을 중단한 뒤에도 노래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언젠가 꼭 다시 해보고 싶어요. 그 무대가 뮤지컬이었으면 하는 꿈을 갖고 꾸준히 배우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글=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사진=전영기 기자 yk00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