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이커교육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남부창의마루’가 15일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2월 15일 오후 2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남부창의마루’를 개관했다.
이날 오후 2시 김석준 교육감과 김광명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부위원장, 박재범 남구청장,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남부창의마루’는 부산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지난 2018년부터 예산 115억원을 들여 옛 연포초등학교 부지 9,092㎡에 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4,394.7㎡ 규모로 조성했다.
본관동 1층에는 창작을 넘어 나눔과 공유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갤러리, 라운지, 레고플레이그라운드, 대형3D프린터실 등을, 2층에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실, 코딩실, 3D프린터실, 레이저프린터실 등을 갖췄다.
3층에는 일생생활과 과학기술이 융합된 메이킹 공간으로 도예실, 조리실, 공예실, 동아리실, 창업공간 등을, 4층에는 디자인의 디지털 융합을 기반으로 한 창의예술 체험 공간으로 디자인실, 편집디자인실, 촬영실, 1인 방송실 등을 조성했다.
야외에는 가공이 쉬운 목재를 이용해 메이킹 활동을 하는 목공실과 일상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는 리페어카페를 새로 만들었다.
남부창의마루는 과학기술과 예술문화가 융합된 부산 메이커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재미와 나눔 그리고 성장’을 비전으로 부산형 메이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일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주말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메이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드론스포츠, VR아트체험, 증강현실 진로체험, 레이저커터의 이해, 3D모데링 이해, 레고플레이원, 앱 인버터, 캐릭터 디자인 접시 메이킹, 가죽 파우치 메이킹, 스툴메이킹, 요리로 배우는 세계 여러나라, 스마트화분 메치킹, 비건 베이커리 등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남부창의마루는 과학기술과 예술문화가 융합된 각종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남부권역 미래교육센터”라며 “남부창의마루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희망의 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의 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 개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디지털 역량과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위해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중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를 전국 최초로 개설,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중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 운영을 위해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8개월 동안 초·중등 교사 및 교육전문직으로 집필진을, 대학교수로 검토진을 구성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개발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을 비롯해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를 아는 능력으로 디지털 사회에 꼭 필요한 역량을 말한다.
이 교과의 교육과정은 20개의 성취기준과 5개 영역(디지털 시민성, 정보 및 데이터 활용, 소통과 협업, 디지털 콘텐츠 창작), 19개의 핵심 개념으로 이뤄졌다.
핵심 개념은 디지털 안전·권리·책임·에티켓, 검색 엔진, 검색방법, 정보의 신뢰성 판별, 데이터 수집, 데이터 분석, 의사소통, 미디어와 기술, 협업, 디지털 창작물, 저작권, 인용, 공유(게시), 디자인적 사고, 컴퓨팅 사고력, 프로토타이핑 등이다.
교과서는 I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 만들기, II 거대한 정보의 도서관 인터넷, III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기, IV 디지털 기술과 살아가기 등 4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됐다.
각 대단원은 12개의 활동과 2개의 프로젝트를 포함한 8차시로 이뤄져, 총 32차시로 구성됐다. 중학교에서는 이 교과를 선택 교과(군)로 편성·운영할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년말 유관기관과 연계한 합동 캠페인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4차례 부산지역 중심가와 학교주변 등지에서 부산지방경찰청, 청년연합회와 합동으로 ‘학년말 학생비행 및 학교폭력 예방,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부산 16개 구·군 18개 지역에서 부산시교육청 180명, 부산지방경찰청 54명, 청년연합회 36명 등 관계자 총 270여명이 참여한다.
12월 15일과 17일에는 교육(지원)청과 학교간 합동으로, 23일과 24일에는 교육(지원)청, 학교, 부산지방경찰청, 청년연합회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단위학교에서 자체 계획을 수립해 학교별 교외 생활교육 등도 실시한다.
캠페인은 겨울방학전 지역 중심가와 학교 주변 취약지역 순회 지도를 통해 학생 비행 및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다중이용시설 점검 및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사항 안내 등을 펼친다. 유관기관 간 교외학생지도에 대한 정보 및 우수사례도 공유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유관기관과 실효성 있는 교외생활교육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회를 12월말 개최할 예정이다.
남수정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학년말 흐트러지기 쉬운 학생들의 생활교육을 강화하고, 코로나19의 지역적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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