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레이디’에서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인정받았던 황은지(22)가 솔로를 선언했다. 얼마 전 그룹에서 나와 지금은 잠시 휴식기를 갖고 쉴 틈 없이 달려왔던 시간들을 되새기며 새로운 생활을 계획 중이다.
“연습생 생활 3년 만인 작년 11월에 씨티 레이디의 메인 보컬로 데뷔하게 됐어요. 어린 나이서부터 오랜 시간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터라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어요. 그래도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 더 좋은 보컬가수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오디션을 보기 시작하면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대학 진학도 실용음악과를 선택해 보컬을 전공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대학생활과 연습생 생활을 함께 해왔다.
“처음 오디션을 보러 다닐 때는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어요. 준비했던 MR이 안 나와 당황한 적도 있었지만 실수안 한 것처럼 넘어가는 대담함도 있었어요.”
가장 큰 장점은 ‘호소력 있는 목소리’다. 사람들의 마음을 ‘확’ 뚫을 수 있는 파워풀한 보컬이 바로 황은지만의 스타일이다. 이 또한 평소에 꾸준히 연습하고 갈고 닦은 결과다. 가장 존경하는 가수 이은미처럼 언제나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죠. 지금껏 노력해 왔듯이 더욱 최선을 다하면 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획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글=최정아 기자 cja87@ilyo.co.kr
사진=전영기 기자 yk00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