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경남도교육청에 긴급한 교육현안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만여 세대의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 건립 등의 개발사업으로 향후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유지역 학생의 안전한 통학권 확보와 타 지역 진학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한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에 도교육청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학교 설립이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최근 젊은 층 세대 급증으로 학령아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촌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추가 신설과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건설공업고등학교와 구봉초등학교의 조속한 이전을 요청했다.
이밖에 경남 동부권역 학생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공간 제공과 예술 분야 학생들의 관외 진학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경남예술교육원 ‘해봄’과 ‘김해예술학교’의 조속한 건립과 시설이 노후화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진영도서관 신도시 이전 건립 등 교육 분야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해지역의 어려운 교육 현실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 김해시와 도교육청 간 원활한 소통과 협의로 이러한 현안들이 하나하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대상 건강생활실천 위한 ‘건강 꾸러미’ 지원
김해시보건소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아동의 주동적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을 위한 건강 꾸러미를 지원한다. 관내 초등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총 44개교 7,223명 아동에게 각 학교를 통해 전달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의 극대화와 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성장기 아동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건강 꾸러미는 콩나물 키우기 세트, 캐릭터 다이어트 줄자, 알레르기질환 관리를 위한 천연비누제품, 금연블럭 가방걸이 등 총 9가지와 어린이를 위한 식생활, 금연, 신체활동 등 각 분야별 교육자료 및 홍보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면 수업은 할 수 없지만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콩나물을 직접 재배하고 내가 키운 콩나물을 섭취하므로 야채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증진시키고, 주기적인 허리둘레 측정을 통해 그 나이에 맞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점검 해보는 등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김해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비만예방 및 건강습관 형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억원 투입 다양한 동물복지사업 추진
김해시는 올해 7억여원을 투입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 유기동물 보호, 인식 개선에 이르는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김해’를 목표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한해 시는 내장형 반려동물 등록을 활성화해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등록비용 지원, 마당개 중성화사업 추진,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용 등을 지원한다. 유기동물 감소와 입양 활성화를 목표로 유실·유기동물 보호관리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유기동물보호센터 운영, 유기동물 입양비용 지원, 야생 들개 포획사업을 추진한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확대 추진으로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고 동물복지·펫티켓 캠페인 등 홍보 강화, 반려동물영업장 점검·관리, 동물보호명예감시원과 계도원 운영 등 동물복지 증진에도 지속적으로 힘쓴다. 동물복지 지원사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하고 사업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예산을 추가 편성해 더욱 많은 복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성산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올해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3년 개장을 목표로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농촌테마파크사업 등과 연계해 반려견 놀이터,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같은 동물복지 인프라를 추가 조성한다.
김해지역 반려동물 관련시설은 총 330개소로 동물병원 48개소, 동물판매업 53개소, 동물미용업 120개소, 동물위탁관리업 62개소, 동물장묘업 4개소, 이밖에 전시업, 운송업 등 경상남도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복지 인프라 조성과 동물복지문화 정착 지원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로 가꿔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2월 기준 김해 전체 가구의 27%인 6만1,000가구에서 7만5,000여 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이 중 반려동물 등록가구는 35%인 2만1,157가구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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