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후보는 1월이 힘들다. 2월 4일까지 힘든데 잘 버티고 있다. 설을 변곡점으로 장단이 있는 운세가 펼쳐진다. 이 후보 사주를 보면 삭풍이 몰아치는 한겨울 자라는 나무 형국이다. 고집이 강하고 벼락이 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기세가 있다. 단점은 남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속성이 있다. 권력 의지가 대단하고 전투력이 좋은 점은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요소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운세에 대해 류 원장은 “2월 4일부터 기가 살아난다”면서 “1960년 12월 18일생 윤 후보는 겨울 넓은 들판과 산에 우뚝 서 있는 울산바위 격 사주를 갖고 있다”고 했다. 류 원장은 “의협심이 강하고 동료를 챙기는 면모가 있다”면서 “여기도 챙기려고 하고 저기도 챙기려 하는 산만함이 단점이지만 이를 이성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성격도 있다. 2017년부터 사주에 없는 재(財)와 관(官)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지는 설명이다.

류 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운세에 대해선 “1962년 2월 26일생 안 후보는 범띠가 범의 달에 태어난 형국으로 앞으로 치고나가는 힘이 대단한 사주”라면서 “넓은 숲 속에서 자라는 나무 격이며 을목(乙木)으로 굉장히 여려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생일 자리에 굉장히 큰 돈을 깔고 앉아 있다.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 제도권 공부를 잘하는 선비 성향을 지닌 사주다. 자존감과 대의명분 등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봄에 나무가 꽃을 피운 격 사주로 창의적인 재능과 분석 능력이 있다. 생각이 많은 게 단점이다. 소위 말하는 관운이 부족한 스타일이다.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에 비해 권력 의지가 약한 사주다. 그런데 2021년부터 관이 나타났다. 2월 4일까지는 굉장히 바쁘면서 주변으로부터 압박을 많이 받게 되는 운세다.”
류 원장은 “2021년에는 관이 나타났는데 시련이 많은 관운이 들어왔다”면서 “오행상으로 나무(木)와 물(水)이 많은 사주인데 토(土)와 금(金)이 보완됐을 때 능력을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주 자체는 단일화에 접근할 수 있는 모양새다. 다만 명리학적으로 보면 지분 분배가 이뤄져야만 힘을 합칠 수 있다. 일반인 기준으로 안 후보 사주는 동업은 잘 맞지 않는 사주이긴 하다. 그의 사주에 동지나 동료와 사이가 틀어지는 요소가 존재한다. 반대로 윤 후보는 동지가 있으면 일이 잘 풀리는 사주다. 둘의 사주 조합을 보면 외부에선 안 후보가 조금 손해 보는 형국으로 비칠 수는 있지만, 결코 손해를 보지는 않는 그런 조합이다.”
류 원장은 “안 후보에게 부족한 금(金)은 곧 직장이고 보직인데 이런 부분을 윤 후보가 채워줄 수 있는 형국이라 실리가 있다”면서 “윤 후보 역시 안 후보를 통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오행상으로 힘을 합치면 누가 이기든 윈윈할 수 있는 관계로 보인다”고 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