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공대기술지주 선정, 120억원 출자금 확보
- AI·IoT, 메타버스 등 기술혁신형 신생기업 중점 발굴·투자
[일요신문]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공모에 선정돼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벤처투자에서 주관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지역의 공공기관과 지자체,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주력산업과 혁신기업에 6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280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강원 지역뉴딜 벤처펀드로 6곳이 신청해 3곳이 최종 선정 됐다.
경북도가 출자 예정인 포항공대기술지주가 펀드운용·투자계획 등이 최종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20억 원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펀드운용사인 포항공대기술지주는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그간 8개 펀드에 400억 원을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TIPS(민간투자 기술창업) 운용사 및 창업기업 전문투자 기관이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올해 상반기 내에 도와 포스코, 포항공대기술지주, 지역 금융기관 등이 공동 출자해 모태펀드 포함 300억 규모의 펀드 결성 및 기관 협약체결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은 스타트업 기업이 수도권 제외 전국 3번째로 많은 벤처기업(1553곳)이 있다. 하지만 열악한 인프라(투자, 고용, 고객)로 인해 타 지역으로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인 것.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차세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을 기반으로 한 3년 미만 기술혁신형 신생기업을 중점 발굴·투자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경북으로 이전 예정인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지역을 스타트업 메카로 조성한다.
이철우 지사는 "도내 4차 산업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적극 발굴·투자해 지역의 신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투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독도 플랫폼 구축·인프라 확충 "르네상스시대 연다"
- 독도입도지원센터·독도방파제·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 구축
- 이철우 지사,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확고한 의지 밝혀
경북도는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등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독도의 영유권 확립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올바른 독도 역사의식 선양과 독도 수호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독도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다.
먼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건설을 추진한다.
또 독도비즈니스센터 운영에 7500만원, 독도박물관 소장유물 보존처리 사업(국비 2억5000만원) 및 안용복기념관 전시실 리모델링 사업(국비 4억 6000만원)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이날 열린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이철우 지사는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실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글로벌 K-독도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해 9월 16일 울릉항로에 대형 카페리 여객선(1만1515t, 1200명)의 취항으로 본격적으로 울릉도 사계절 관광 시대가 열리게 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초쾌속 여객선(2400t급, 45노트)도 취항할 예정이다. 3년 뒤에는 공항 개항도 앞두고 있어 다양하고 안정적인 교통수단이 확보돼 울릉도와 독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는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독도관련 정보를 정형화하기 위한 독도아카이브센터 건립 사업의 국비(문화체육관광부) 예산 18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도 착수한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자 지정 공모사업으로 대구 사이버대, 독도재단 등과 협력해 내년까지 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직접 올 수 없는 내외국인을 대상,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대한민국의 땅 독도 접근성을 강화하고,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으로 사계절 울릉도·독도 관광시대를 열어 지역 활성화를 앞당기고, 메타버스를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 땅! 독도'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 시행
- 산업단지 중소기업 재직청년 대상 월 5만원 교통비 바우처 지원
- 열악한 교통여건 개선…산업단지 내 청년층 유입 촉진 기대
경북도는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내 열악한 교통여건을 개선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서다.
도에 따르면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에게 월 5만원 한도(연간 최대 60만원)의 교통비 바우처를 지원한다.
바우처는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택시 등) 이용료와 주유비, 전기차 충전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산업단지는 118개이다. 산업단지의 교통여건에 대한 조사 결과 및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의 협의로 산업단지와 도심지 간 거리, 지하철·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지원 자격은 대상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만 15~34세 이하의 청년(군 복무를 마친 경우 군 복무기간만큼 상한 연령 연장, 최장 5년)이다.
직접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에서 개별 신청하면 된다.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사업 운영기관인 산업단지공단이 해당 신청자의 근무 중소기업, 나이, 입주계약, 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심사한 후 선정 결과를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선정 대상자는 카드사에 카드를 직접 신청 및 발급받아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박시균 도 청년정책관은 "열악한 고용 환경 등으로 청년들이 산업단지 취업을 기피해 청년 근로자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년취업을 제약하고 있는 여러 요인들 가운데 필수 생활비인 교통비를 지원해 청년층 유입을 촉진시키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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