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이사장은 7일 오후 충북 진천군 소재 ㈜디아이티그린(대표 박순용)을 방문해 실패를 극복한 재도전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아이티그린은 ‘매트리스용 난연원단’과 ‘폐기물 재활용 흡음재’를 생산하는 친환경기업으로 기보가 주최한 제2회 재기지원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기업이다. 2017년 공장화재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표자의 재기의지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기에 기업회생을 종결하고, 기보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디아이티그린의 박순용 대표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갈 때는 눈앞이 캄캄했지만 회사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기술의 경쟁력을 믿고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기보의 재기지원 보증을 통해 설비확대와 인력충원으로 재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기보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실패와 재기는 창업생태계의 정상적인 현상이며 기보는 맞춤형 재기보증을 적기에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인의 정직한 실패가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뤄진 ‘찾아가는 시상식’에서 상금과 기념품을 전달한 후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술력이 확보된 친환경 기업으로서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기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기보는 기존 채무를 75%까지 감면하고, 최대 30억원(운전자금 10억원)까지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을 포함한 맞춤형 재기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021년도 191개사에 총 305억원을 지원했다.
#인공지능 기반 투자용 평가모형 개발해 전면 적용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그동안 운용됐던 투자용평가모형에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시그널 모형이 결합된 새로운 투자용 평가모형의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투자를 위한 평가업무에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용 평가모형은 대상기업의 ‘고성장 가능성’과 ‘EXIT(투자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모형으로, 투자의사 결정에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창업·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애로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모형은 기보의 투자데이터에 IPO, M&A 등 외부데이터를 활용하고,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기법을 통해 단계별로 모형을 학습시킴으로써 예측성능이 우수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모형으로 평가된다.
기보는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투자 유망대상기업을 벤처캐피탈(VC) 등으로 추천함으로써 보증에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에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력 기반 창업·벤처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는 전문평가자의 평가패턴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특허의 가치를 평가하는 특허평가시스템(KPAS), 전문가·인공지능 평가가 결합돼 상호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신기술평가시스템(AIRATE)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는 AI기술을 기보의 평가모형에 지속적으로 적용해오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인공지능으로 새롭게 거듭난 기보의 투자용 평가모형을 통해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확산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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