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물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2022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본사 및 각 사업소 인근 수역에서 수역보호활동을 시행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겨울부터 장기화되는 가뭄으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진주지역 영천강 일대를 수역보호 활동지역으로 선정해 약 4km에 걸쳐 방치된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수거했다.
각 발전소별 사업소도 인근 하천 등에서 환경보호활동을 시행하는 등 전사적 환경보호활동을 함께 했다. 특히 삼천포발전본부는 비치코밍(beach combing) 활동을 시행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수거된 폐플라스틱(생수통 등)은 베란다 채소 키우기에 활용하는 등 자원재활용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 물의 날 주제가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생명의 물’로 정해진 만큼, 평상 시 물에 대해 잊고 지내기 쉽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남동발전의 모든 직원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함께 행동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수역보호활동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내 유휴PC로 상생의 가치 전해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지역의 교육 소외계층에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2일 경남 진주 지역 야학시설인 진주향토시민학교에 사내 유휴PC를 활용한 리뉴얼 PC와 주변기기를 기탁했다.
진주향토시민학교는 어려운 가정형편이나 기타 사유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만학도,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교육하는 시설이다. 지난 1986년 평생교육시설로 교육청에 등록 후 약 36년간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는 21명의 교육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 정부 보조금 지원이 중단됐으나 남동발전은 2015년부터 7년 동안 매년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PC 기탁은 노후된 PC로 교육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향토시민학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사내 유휴PC를 재정비 및 업그레이드하고KOEN 나눔봉사단의 현장설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김민창 진주향토시민학교장은 “한결같은 남동발전의 관심과 지원으로 많은 교육 사각지대의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상생의 길을 열어주시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남동발전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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