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 시범경기 타격 호조…최 타율 1할 밑 고전
현재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가 피츠버그 박효준이다. 박효준은 4월 1일 현재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시범 경기 타율을 0.286으로 끌어올렸다. 시범경기에서 친 안타 4개 중 홈런이 2개일 정도로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구단 내부에선 이미 박효준을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김하성도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하성은 4월 1일 현재 시범경기 18타수 6안타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큰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되면서 대체 자원으로 꼽히는 김하성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가장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가 탬파베이 최지만이다. 4월 1일 현재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091(11타수 1안타). 전날 0.111에서 더 떨어진 수치다. 그럼에도 한 경기 3출루에 성공하는 등 방망이가 안 되면 발야구로 자신의 출루 능력을 뽐내고 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와 지난해와 동결된 32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최근 30개 구단의 개막 엔트리를 예상하면서 박효준, 김하성, 최지만 세 선수 모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플로리다=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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