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등 4개 기관 ‘성공 구축 협약식’ 개최
지난해 통합 출범한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공사의 안전·품질관리와 시설물의 안전·유지관리 등을 전담하고 각 분야에서 최첨단 안전기술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토안전실증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후 경남도, 진주시,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진주 유치를 이뤄냈다.
그동안 경남도와 진주시는 장래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실증센터 후보지를 찾아 3곳을 추천했다. 국토안전관리원에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 평가기준 설정 및 비교 검토에서 최적지로 진주교육지원청 소유 부지를 선정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남도는 건설안전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진주시는 국토안전실증센터 부지 확보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키로 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학교 재배치에 따른 폐교부지를 제공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은 관련 법령 마련 및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협약 참여 4개 기관은 앞으로 각 기관별로 세부적인 추진일정에 따라 주요 사안별로 행정절차와 법령 마련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안전실증센터가 구축되는 2025년이 되면 로봇·드론 등을 활용해 건축물과 교량·터널의 토목시설물뿐만 아니라 지하 시설물에 대한 첨단안전 기술 성능을 이곳에서 시험·검증함으로써 건설안전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의 유치와 연관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향후 국토안전실증센터가 구축되면 항공·우주 산업을 지역 거점으로 하는 서부경남에 건설 안전 관련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어 서부경남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우 진주시장 권한대행은 “국토안전실증센터의 성공적 구축과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남 진주시가 첨단안전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해 서부경남의 산업 경쟁력 확보와 안전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영주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나라 안전을 책임지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학교이전 예정부지를 활용한 국토안전실증센터 설립을 추진하는데 4개 기관이 함께 협력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향후 국토안전실증센터가 설립된다면 학생들의 안전체험의 공간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4개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대한민국 안전산업분야에 첨단기술 고도화와 민간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국토안전실증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토안전관리원은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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