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형택은 "미나가 자극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테니스를) 잘 하는 친구를 불렀다"며 미나와 동갑내기 이예린을 초대한다.
예린이는 5학년 중 랭킹 2위이자 전국 랭킹 7위로 특급 실력을 가진 테니스 주니어 선수다. 특히 앞선 대회에서 미나가 예린이에게 패한 적이 있어 이날의 만남에 더욱 긴장감이 맴돈다.
예린이는 '구 육상선수, 현 테니스 코치'인 아빠 이해원과 함께 이형택 미나 부녀가 연습 중인 실내 테니스장을 찾는다. 첫 만남에서 예린이는 '대한민국 테니스 황제' 이형택의 '찐팬'이라고 밝히고 이형택은 기쁨의 입술을 감추지 못한다.
또 이형택은 예린이가 10세부터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밝히자 "그 느낌 알지, 나도 고교 때 42연승 했어"라고 은근히 자기자랑을 한다.
잠시 후 아빠들은 딸 미나 예린이를 위한 특훈을 실시한다. 먼저 이형택은 예린이가 어려워하는 슬라이스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이해원은 굴러가는 짐볼 맞추기 훈련을 시킨다. 미나, 예린이는 테니스 대디표 특훈을 쭉쭉 흡수해 두 아빠를 뿌듯하게 만든다.
연이어 '이형택-미나 VS 이해원-예린'으로 저녁내기 부녀 대결이 진행된다. 미나와 예린이는 막상막하 실력으로 랠리를 이어가는 등 손에 땀을 쥐는 경기력을 선보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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