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골프대디' 이형택, 김병현은 딸들을 데리고 승유, 승호 형제가 연습하고 있는 골프장에 찾아간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쌍둥이는 자신들과 동갑인 미나, 민주의 스윙을 유심히 보면서 세심하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준다. 실제로 미나, 민주는 쌍둥이 형제의 조언 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이후 미나, 민주, 쌍둥이 형제는 필드에 나가서 '장어 내기' 2:2 팀 대결을 펼친다. 4명의 주니어는 먼저 '선공, 후공' 결정을 위해 동전퍼팅을 하는데 시작부터 불꽃 승부욕을 폭발시킨다.
본격 경기에서 쌍둥이들은 막상막하 실력을 드러내고 이에 이형택은 "성인 만큼 잘 친다"며 혀를 내두른다. 미나, 민주 역시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한편 이날 조원희의 아들 윤준 군이 이영표를 만난다. 조원희, 윤준 부자는 새벽 5시 반부터 한강으로 출동해 러닝 준비에 나선다. 여기서 윤준이는 아빠의 '조깅회' 멤버인 이영표를 만나 함께 운동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윤준이는 이영표가 선수생활을 했던 토트넘의 팀 유니폼까지 입고 팬심을 드러내고 이영표가 등장하자마자 '하트눈'이 된다.
잠시 후 이영표와 조원희, 윤준 부자는 함께 러닝을 하고 이영표는 윤준이에게 "앞으로 15년 후에는 런던에서 러닝하고 있을 거야"라며 비전을 심어준다. 그러면서도 "토트넘 가기 전 강원FC 먼저 와라"며 구단주로서 유망주 영입을 시도해 웃음을 유발한다.
러닝으로 운동 예열을 한 이영표와 조원희, 윤준 부자는 실내 축구장에 들러 윤준이의 실력을 점검해 본다. 윤준이는 왕복 달리기인 '셔틀런', '볼 리프팅', '1대1 대결' 등의 테스트 겸 훈련에 적극 임한다.
그러나 '벽' 같은 존재인 이영표를 상대로 힘에 부쳐하고 이에 이영표는 "넌 현역이잖아"라고 압박한다. 그러던 중 윤준이는 갑자기 눈물을 쏟아 아빠 조원희를 가슴아프게 한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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